7월29일 월요일 입니다.

안녕하세요... 

지금은.. 새벽 5시가 넘어가는 시간입니다.. 

음.. 

오늘 새벽에는... 

뭔가.. 좀 기분이 참.. 마음이 참.. 

표현하기 좀 복잡한 그런 상태인 것 같아요.. 

새벽에 배가 고파서.. 

비빔면을 해먹으려 했는데요.. 

어머니께서 담궈주신, 백김치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 백김치와 같이 비벼서 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으로 

백김치를 가위로 자르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거에요.. 

어쩌면.. 이 김치가..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마지막 김치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요.. 

그랬더니.. 갑자기 김치를 먹질 못하겠더라고요..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지금 김치는 먹지 않더라도 

상해서 버릴지 모르는데... 

그게 언제일진 몰라도 

냉장고에는 계속 김치를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랬더니.. 

갑자기 소주도 한잔 생각이 나고요.. 

사실 제가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혼술이나 집술 같은 걸 거의 하지 않거든요 

거의가 아니라, 전혀 하지 않는 편이죠.. 

한 20년을 떠올려봐도 그랬던 적이 없는 것 같거든요.. 

마시지는 않았지만.. 

갑자기 마음도 너무 먹먹하고.. 

생각도.. 복잡한 것인지, 심난한 것인지.. 

그렇더라고요.. 

오늘은 월요일이고요 

기분 좋은 이야기를 남겨 드렸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글을 적어드리게 되네요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겠죠!? ^^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도 행복하시고, 즐거운 시간이 찾아오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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